인텔의 파운더리 사업에 의문이 드는 이유
(by 이상훈 기자)
1. 인텔은 그간 개발 중심, 공급자 중심 업체로 반도체 시장에서 군림해왔다. 그런데 파운드리는 서비스업종이다.
과연 그 간극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까?
2. 인텔은 자신의 칩을 직접 설계해서 자신의 팹에서 만든 절대 강자 반도체 업체였다.
그러기에 그들은 다른 팹 업체와 달리 자기들만의 'X86 IP'를 이용하여 반도체를 생산했다.
이 말은 즉슨, 다른 설계 업체들이 인텔에 반도체 설계를 요청하려면 'X86 IP'에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ARM IP'사용)
3. 인텔의 미세 공정 수준은 TSMC와 삼성전자에 밀린 지 오래다.
그런데 그들은 고부가 가치의 반도체를 생산하겠다고 예측하고 있다. 구글, 퀄컴, 마소 등의 업체들이 본인들의 고객이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러한 선언은 지난 포스팅 내용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구글, 마소 등이 본인들이 사용할 칩을 직접 설계했다고 선언하였다. 이것에 위기감을 느껴 '우리 고객이 점점 없어지겠네.. 생산이라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4. 미국 정부는 자국 내에서 반도체 설계부터 생산까지 모두 해결되길 원한다. 그러기에 이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해주고 인텔도 이를 이용하려는 듯하다. 결국 본인들 칩 설계에 많은 비용을 사용할 목적이고 남은 일부만 위탁 생산을 하지 않을까 싶다.
뉴스나 카페 댓글을 보면 종종 인텔 내부 직원들은 이미 3년 전부터 회사 경영에 불만이 많았다고 한다.
역시 회사 내부에서 가장 큰 이슈가 정치질이면 회사는 점점 사업적으로 망하는 듯하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1/0003888848?cds=news_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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